
2025년 2월 2일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장중 급락하는 가운데 조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중공업은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잠수함 도입사업(CPSP) 관련 기대감이 이슈로 거론되는 가운데,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의 국내 조선소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CPSP 사업과 캐나다 장관의 한국 방문
60조원 규모로 알려진 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최종 입찰을 앞두고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은 CPSP 관련 한국의 해양방산과 지상방산 생산 거점을 함께 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CPSP 사업의 한국측 컨소시엄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원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일의 TKMS와 최종 후보(숏 리스트)에 올라 경쟁 중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푸어 장관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생산 설비와 조선소 운영 전반을 살펴보고, 지난해 진수된 3600t급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장영실함'에 직접 승선할 예정입니다. 오는 3월 초로 예정된 제안서 마감을 앞두고 최종 의사결정을 위한 현장 실사 성격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수개월간 캐나다 고위급 인사들의 조선소 방문이 잇따랐습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았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 이어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이 거제조선소를 찾았고, 지난달에는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거제사업장을 찾아 투자·산업 협력 가능성을 살폈습니다. 총리부터 산업·지역 경제, 국방조달 라인까지 단계적으로 한국 조선 현장을 확인해온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푸어 장관의 방한 일정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경남 창원 소재 방산 기업 방문이 포함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조달 책임자가 잠수함 건조지뿐 아니라 지상 방산 거점까지 훑는 것은 잠수함 도입과 연계된 산업기술혜택(ITB) 이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캐나다가 잠수함 도입을 계기로 자국 산업 생태계 확장과 안정적인 장기 운용 체계 확보를 중시하는 만큼, 함정 체계뿐 아니라 연계 방산 산업 전반의 'K방산 생태계'를 패키지로 확인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한화오션의 전략적 위치와 시장 반응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2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한화오션은 직전거래일 대비 0.72% 상승한 1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한화엔진도 1.47% 상승 거래 중이며, 이는 CPSP 사업과 관련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CPSP는 3000t급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로, 향후 수십 년간의 유지·보수 비용을 모두 합친 총사업비가 60조원에 달하는 '메가 딜'입니다. 대한민국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정부도 'G2G(정부 간 협력) 패키지'를 내세운 지원 사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에 다녀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귀국한 뒤 "정부뿐 아니라 민간까지 함께 가서 실질적인 경제협력,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지점"이라며 "마크 카니 총리를 기업들과 같이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푸어 장관은 방한 기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백승보 조달청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캐나다 고위급 인사들의 연이은 방한은 한화오션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한국의 조선주는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계속 소외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CPSP와 같은 대형 호재는 장기적으로 조선업체들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적으로 시장이 폭락하는 상황에서 이런 대형 호재가 제때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실적과 향후 전망
한편 삼성중공업은 2월 2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41% 급락한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HD현대중공업(-1.57%), HD한국조선해양(-0.60%) 등도 하락 거래 중이며,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47% 급락한 5095.07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증시 하락세가 조선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와 관련해 증권사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안정적인 본업 성장 속에 마스가(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MASGA) 진척 효과도 눈여겨볼 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삼성중공업 주가의 핵심인 LNG선 선가는 1분기 이후 슬롯(선박 건조공간) 소진으로 점진적인 상승을 예상한다"면서 "2026년 수주목표는 139억달러로 올해 대비 75% 증가한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가 계속 증가할 것이며, LNG선 선가 상승이라는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초이스경제는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섹터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과 이슈, 특정 테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변동성은 기회입니다. 변동성이 왔을 때 내가 사고싶었던 주식을 싸게 담을 수 있다면 반드시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현재와 같은 폭락장에서 조선주의 펀더멘털을 면밀히 검토하고, CPSP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주시하는 것은 현명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조선업체들의 본질적 가치와 향후 수주 전망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특히 한화오션의 CPSP 수주 가능성과 삼성중공업의 LNG선 선가 상승 기대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지금이야 말로 조선주를 싸게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하는 관점에서,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조선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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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https://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377
장중 조선주...한화오션 '상승' vs 삼성중공업 '급락' - 초이스경제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장중 급락하는 가운데 조선주 주가는 장중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이 장중 상승하는 반면 삼성중공업은 장중 급락세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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